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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식

지폐 도안시 인물은 어떻게 선정할까? 지폐 인물에 대한 잡지식

by M.J. 2021. 10. 14.

 

오늘의 주제는 '지폐 도안, 지폐 속 인물 선정'입니다.

 

5만 원권의 주인공인 신사임당을 두고 논란이 많습니다
우리나라 지폐 중 가장 큰 금액인데 그것에 비해 업적이 없다는 이유였죠
하지만 지폐 도안 시 지폐 속 인물을 설정할 때 금액에 대한 차이는 두지 않습니다
1000원짜리던 50000원짜리던 하나의 지폐로만 볼 뿐이죠
더 큰 금액의 지폐라고 더 가치 있는 사람이 들어가야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럼 지폐 속 인물은 도대체 누가 결정하며 어떻게 선정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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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은 ' 한국은행이 결정권을 갖고 있고, 화폐 도안 자문위원회를 구성해서 선정합니다'

달러들이 뭉쳐져 있는 사진
초상화가 가운데에 있는 달러

 

 

 

 지폐 속 인물 선정 과정

한국은행은 현재 지폐 속 인물의 결정권을 가지고 있는 곳입니다
선정할 때마다 약간 방식이 달라지긴 하지만 최근에 발행한 5만 원권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한국은행은 전문가들과 한국은행 부총재 등을 포함시켜서 '화폐 도안 자문위원회'를 구성합니다
이곳에서 회의를 통하여 적당한 20명의 위인을 선정하게 됩니다
하지만 자기들 마음대로 한 명을 선정할 수는 없죠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합니다
20명 중 누가 좋을 것인지 투표를 하는 것이죠
또한 150명의 전문가에게도 의견을 묻고 투표를 하게 됩니다
이렇게 일반인 1000명과 150명의 전문가에 의해서 20명의 후보는 10명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여기서부터는 네티즌들에게 의견을 물어봅니다
이 단계는 인터넷을 많이 하는 젊은 사람들이 많이 참여를 하는 편이죠
네티즌들에 의해 10명의 후보는 4명으로 줄어들게 되고
마지막은 정부와의 협의를 거쳐서 최종 인물을 선정하게 되는 것입니다
5만 원 속의 신사임당은 이렇게 복잡한 과정을 거쳐 선정되게 된 것입니다

 

 

 

 비공개적인 '화폐 도안 자문위원회'

'화폐 도안 자문위원회'에 속해 있는 사람이 누구였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위대한 업적을 남긴 화폐 속 위인들이지만
그 위인만의 정치나 사상 등이 알게 모르게 표현될 수 있습니다
이런 점 때문에 국민이나 외국인이 화폐 속 인물을 보고 영향을 받을 수 있고
심하게는 국론을 분열시킬 우려까지 있죠
5만 원 속 신사임당만 하더라도 여러 논란이 있었죠
이런 이유 때문에 '화폐 도안 자문위원회'의 멤버는 비공개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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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지폐 속 인물의 역사

우리나라 지폐에 처음으로 인물이 들어간 것은 1914년이었습니다
일제 강점기 당시 조선은행(한국은행의 전신)에서 백 원짜리 지폐를 발행하였습니다
이때 지폐에 백발에 수염이 긴 노인을 그려 넣었어요
이 인물은 실존하지 않는 가상의 인물로 칠복 신중 '수노인'이며
만물의 수명을 장악하는 신이라고 합니다
'수노인'은 그렇게 46년 동안 26종의 화폐 속에 그려지게 됩니다

 

지폐 속에 처음으로 들어간 실존인물은 '이승만'대통령입니다
광복 이후 1950년에 발행된 천 원권에서 처음 등장하였고
1960년 4·19 혁명이 일어나기까지 지폐 속 인물을 독점하고 있었습니다
10년 동안 10종의 화폐에 '이승만'대통령이 들어간 것이었죠

 

 

 지폐 속 인물이 오른쪽에 그려져 있는 이유는?

지폐를 보면 신사임당, 율곡 이이, 세종대왕이 오른쪽에 치우쳐서 그려져 있습니다
왜 그런 것일까요? 단지 디자인 때문일까요?
'이승만'대통령이 지폐 속에 들어있을 때만 해도 
지폐의 정 가운데에 인물이 들어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폐를 보통 반으로 접어서 사용하다 보니
지폐 속 인물에 손상이 가는 일이 발생하였고
'이승만'대통령을 욕되게 하려고 일부로 그림을 가운데에 그렸다는 소문까지 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이승만'대통령의 독재를 싫어하던 사람들은
지폐를 반으로 찢은 뒤 테이프를 붙여서 사용했다고 해요
일부로 얼굴을 찢어버린 것이죠
이런 정치적인 이유 때문에 1958년 초상화를 오른쪽으로 바꾸어서 발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외국의 지폐를 보면 많은 나라가 지폐의 가운데에 초상화가 있다고 합니다
정 중앙에 얼굴을 그려 넣음으로써 더욱 돋보일 수 있죠
하지만 아무런 이슈가 없이 잘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유독 우리나라만
이런 정치적인 문제로 이슈가 생겼다고 하네요
참... 지폐의 역사를 보고 뭔가 씁쓸함을 느끼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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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

오늘의 주제는 '지폐 도안 시 어떻게 인물을 선정할까?'였습니다
정답은 '화폐 자문 위원회'를 구성하고 여러 복잡한 절차를 통하여 선정하는 것이었습니다
한국은행에서는 돈의 단위에 따른 인물 선정이
인물의 업적의 단위는 아니라고 하지만
뭔가 큰돈을 보면 기분이 좋아지고
지폐 속 인물이 더 위대해 보이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이렇기 때문에 지폐 속 인물을 선정할 때는 더욱 신경 쓰고 조심해야 하는 것 같아요
이 글을 읽은 모든 분들
5만 원짜리 지폐에 파묻힐 수 있을 만큼
돈을 많이 벌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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