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동자 핏줄. 정체는 무엇일까? 각막 신생혈관에 대해서 알려드릴게요.

렌즈를 오랫동안 사용하면 눈동자 핏줄이 생기게 되는데 이것을 각막 신생혈관이라고 합니다. 안타깝게도 한번 생긴 혈관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각막 신생혈관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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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막이란?

각막은 홍채와 동공을 보호하는 얇고 투명한 막을 의미합니다. 각막이 맑고 투명한 이유는 혈관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인데요. 혈관이 없어 혈액을 통해 산소를 공급받지 못하지만 공기 중에 있는 산소를 직접 흡수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즉! 각막이 건강하기 위해서는 공기와 각막이 잘 만나게 해줘야 합니다. 각막에 산소가 부족해지게 되면 시아가 뿌옇게 흐려지게 됩니다.

맑고 투명한 각막

 

 

 눈동자 핏줄

렌즈를 사용하는 시간이 길어지면 시아가 뿌옇게 흐려지는 경험은 누구나 겪어봤을 거예요. 이것은 렌즈로 인해서 각막이 산소가 부족해졌기 때문입니다.

렌즈는 눈동자 핏줄의 가장 큰 원인이에요. 렌즈가 붙어있는 각막은 충분한 산소를 공급받지 못하게 되며 이런 상황이 장시간 지속되게 되면 각막에 산소를 공급하기 위해서 비정상적인 미세한 혈관들은 만들게 되죠. 원래 존재하지 않았어야 하는 혈관이 생기게 된 것이에요.

그런데 이렇게 생긴 비정상적인 미세혈관들은 정상 혈관보다 약해서 출혈이 생기기 쉽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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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막 신생혈관 방치하면 어떻게 될까?

렌즈 사용으로 생긴 신생혈관은 정상 혈관보다 약하기 때문에 혈액의 내용물이 쉽게 빠져나오게 돼요. 이때 지질, 진물 등이 혈관을 빠져나와 각막으로 들어가게 된다면 각막혼탁과 염증이 발생하며 시력이 저하됩니다. 또한 심할 경우 영구적인 시력손상이 발생할 수도 있어요.

혈관 속의 지질히 각막으로 빠져나옴 -> 각막 혼탁 -> 염증 -> 시력저하 -> 실명

 

 

 

 각막 신생혈관 치료

안타깝게도 한번 생긴 혈관을 없애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저 현재보다 얇게 만들어서 티가나지 않도록 하는 것뿐이죠. 치료방법에는 렌즈 사용 줄이기, 항염증제 사용, 그리고 혈관내피 성장인자 항체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1. 렌즈 사용 줄이기
   당장 몇 주간 렌즈를 사용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신생혈관의 크기를 줄일 수 있습니다. 렌즈보다는 안경을 사용하며 꼭 렌즈를 사용해야 한다면 산소 투과율이 높은 제품으로 6~8시간 정도만 사용해주세요. 또한 서클렌즈보다는 일반 렌즈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2. 항염증제 사용
   신생혈관으로 인해서 염증이 발생했다면 항염증제를 사용해서 치료해야 합니다. 염증이 심할 경우에는 스테로이드 주사를 각막에 직접 주입해서라도 염증을 치료해야 합니다.
3. 혈관내피 성장인자 항체
   혈관내피 성장인자 항체는 항암제에 사용하는 성분으로 신생혈관의 성장을 멈추고 줄어들게 만드는 특징이 있습니다. 실질적으로 각막 신생혈관을 없앨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지만 큰 대학병원에서만 시행할 수 있고 가격도 비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사용 약물은 베바시주맙이라는 표적 항암제를 사용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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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

눈동자 핏줄은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실질적으로 혈관을 없앨 수 있는 혈관내피 성장인자 항체를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그 흔적은 남아있게 되죠. 렌즈를 사용하시는 분은 주기적으로 안과에 방문해서 신생혈관이 생기고 있는지 꼭 검사를 받아보세요. 이상 각막 신생혈관에 대한 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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