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발효주의 대표주자 막걸리는 유산균, 식이섬유 등이 풍부하다는 것이 사실이죠. 또한 피부미용, 간질환 예방 등 다양한 막걸리 효능이 있어요. 또한 막걸리 칼로리는 한잔당 8kcal 정로도 살찔 걱정도 없습니다. 연구 결과로 밝혀진 막걸리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막걸리 성분
소주, 보드카와 같은 증류주와는 다르게 막걸리는 곡물을 쪄서 발효시켜서 만드는 발효주예요. 이러한 발효주의 특성상 유산균, 식이섬유, 단백질, 비타민B, 메싸이오닉 등이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 유산균
종류별로 다르지만 보통 생막걸리 1cc에는 100~1억 마리의 유산균이 들어있습니다. 막걸리 한 사발에 200cc 정도이니 웬만한 요구르트보다 많은 유산균을 보충하는 거예요. - 식이섬유
막걸리의 1%는 식이섬유로 이루어져 있다고 해요. 막걸리 한 병(750ml)이면 약 7.5g의 식이섬유를 섭취하는 것이죠. 하루 식이섬유 권장량이 남성의 경우 25g, 여성의 경우 20g이니 평소에 야채를 먹지 않으시는 분은 막걸리 몇병이면 충분하답니다. - 단백질
소주(0%), 맥주(0.4%)와는 다르게 막걸리의 경우 단백질 함량이 1.75~1.9%나 된다고 해요. 보통 우유의 단백질 함량이 3%이니 적은 수치가 아니죠. - 필수 아미노산(라이신, 트립토판, 페닐알라닌, 메싸 이오닉 등)
- 필수 비타민(비타민B 등)
여기서 중요한 점이 있어요. 이것은 생막걸리의 기준이에요. 살균 막걸리의 경우도 다른 것은 비슷하지만 유산균수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살균 막걸리에는 유산균이 거의 들어있지 않아요.
막걸리 효능
이렇게나 좋은 성분이 많이 들어있는 막걸리인데 과연 우리 몸에 들어오면 어떤 좋은 점이 있을까요?
- 영양 공급
알코올은 먹을수록 몸에서 영양분을 빠져나가게 하는 단점이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다음날 힘이 없는 것이죠. 하지만 막걸리의 경우 위에서 나열한 많은 영양소들이 들어있기 때문에 다른 술들보다는 몸에 좋다고 할 수 있어요. - 미백효과
햇빛을 받은 피부가 어두워지는 것은 멜라닌 세포가 자라기 때문이에요. 멜라닌 세포는 햇볕에 자극받은 피부를 지키기 위해 생성되지만 까맣게 보인다는 단점이 있죠. 이때 햇볕을 받으면 '타이로시네이스'라는 효소가 나와 멜라닌 세포를 만드는데 막걸리는 '타이로시네이스'의 작용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해요. - 피부 미용
막걸리 성분으로 만든 마스크팩 들어보셨나요? 막걸리에 성분들이 피부에 좋다고 알려져서 나온 것이죠. 실제로 막걸리를 얼굴에 바를 경우 블랙헤드 제거와 모공 축소에 좋다고 해요. 한 연구결과에서 일반 마스크팩보다 블랙헤드 제거 효과와 모공 축소 효과가 8배나 좋다고 나왔어요. 다만 아쉬운 점은 어떤 브랜드의 마스크팩을 사용하였는지는 나오지 않았다는 점이지만 막걸리가 피부 미용에 효과가 있다는 점은 팩트입니다. - 통풍 개선 효과
보통 맥주를 먹으면 요산이 축적돼서 통풍이 생긴다고 하죠. 이것은 맥주에 있는 퓨린이 요산으로 전환돼서 쌓이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막걸리는 퓨린이 요산으로 전환되는 것을 저해한다고 해요. 맥주의 경우 요산으로 전환되는 것을 막는 정도가 8~9% 임에 비해 막걸리는 35~65%를 막아준다고 합니다. - 항암효과
막걸리에는 파네솔이라는 성분이 와인이나 맥주보다 10~25배 많다고 해요. 그런데 이 물질이 각종 암을 예방해주며 최근에는 파킨슨병까지 치료한다는 연구 결과까지 나왔습니다. - 지방간, 간경화 예방
막걸리에 들어있는 메싸 이오닉 성분은 간을 건강하게 해서 지방간이나 간경화를 막아준다고 해요. 지방간의 가장 큰 원인이 알코올인데 이것을 상쇄시켜주는 것이죠. - 장기능 개선
풍부한 유산균과 식이섬유 덕분에 배변활동을 원활하게 하고 건강한 장을 만들어준답니다.
이렇게 많은 효능이 있는 것이 신기하죠? 다만 주의할 점이 있어요. 막걸리를 보면 침전물이 가라앉아있죠? 이 침전물이 유산균, 식이섬유, 비타민 등 다양한 성분이 모여있는 것이라고 해요. 실제로 침전물을 섞지 않고 물만 섭취할 경우 이러한 효능들은 기대하기 힘들어요. 막걸리를 먹기 전 꼭 흔들어서 먹어주세요
막걸리 적정량
아무리 막걸리에 다양한 효능이 있다고 해도 술은 술이기 때문에 적당량을 먹어야 해요. 보통 막걸리의 알코올 도수는 6%에요. 막걸리 한 사발(200cc)의 경우 약 12g의 알코올이 들어있는 것입니다. 이는 소주 1잔(8g)보다 1.5배 많은 수치죠.
적당한 음주량은 남자의 경우 소주 2잔, 여자의 경우 소주 1잔이기 때문에 하루 2잔 정도의 막걸리를 섭취하는 것이 건강에 좋다고 합니다.
막걸리 칼로리
알코올은 1g당 7kcal라는 높은 열량을 가지고 있어요. 하지만 알코올의 칼로리는 몸에 축적되지 않아서 살이 찌지 않는다고 해요. 실제로 한 연구결과에서 매일 일정한 칼로리를 유지하는 대신 알코올에 의한 칼로리를 높인 결과 체중이 감소하였다고 해요.
막걸리 1잔(200cc)의 칼로리는 92kcal라고 알려져 있어요. 하지만 여기서 알코올에 의한 칼로리를 제외하면 약 8kcal 정도입니다. 이 정도로는 살찔 걱정이 전혀 없겠죠?
정리
막걸리는 숙취가 심하다는 심한 단점이 있어요. 숙취의 원인은 알코올이 분해되면서 나오는 아세트알데하이드인데 막걸리의 발효과정 중에 많은 양의 아세트알데하이드가 생성된다고 해요. 몸에 좋다고 너무 많이 마시지 말고 건강을 위해 적당량을 먹는 것을 추천드려요. 꼭 생막걸리로 드시고 먹기 전에 침전물을 잘 섞어서 드셔야 하는 점 꼭 명심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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