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제는 '안주와 숙취'입니다.
맛도 있고 기분도 좋아지는 술
친구들과 술 마시며 한참 즐기는 것도 잠시뿐
아침이 되면 엄청난 숙취로 하루 종일 고생하게 되죠
"내일 숙취가 덜 하려면 안주 좀 먹어!"
술자리에서 흔하게 하는 말인데요
실제로 안주를 많이 먹으면 숙취에 도움이 될까요?
정답은 '비교적 천천히 취할 뿐 어쨌든 숙취는 오게 돼있습니다'
안주는 술을 천천히 취하게 한다
술을 먹으면 식도와 위를 지나 소장으로 흘러들어 가게 되죠
알코올은 위나 창자의 점막을 통해 혈액 속으로 들어가게 돼요
그러면 혈액 속의 알코올로 술에 취한 상태가 되는 것이죠
위가 빈속이라면 알코올을 먹는 즉시 점막에 닿아서
빨리 혈액 속으로 흡수되게 돼요
하지만 안주를 먹으면 알코올이 음식들과 결합하여 오랫동안 위속에 머물게 되고
그만큼 혈액 속으로 늦게 퍼지게 된답니다
즉 천천히 취하게 되는 것이죠
하지만 어차피 몸에 들어온 알코올의 양은 같기 때문에
어쨌든 숙취는 오게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혹시라도 우리가 먹은 안주에 알코올을 빨리 분해하는 상분이 있다면
분명 숙취에 도움이 됩니다
술을 먹은 후 갈증이 나는 이유는? 바소프레신 생성 억제 때문!
숙취에 의해 몸에서 나타나는 증상과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두통과 갈증은 체내의 수분이 부족해서 생기는 것이에요
술을 많이 먹으면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되죠?
이것은 알코올이 바소프레신의 생성을 억제하기 때문이에요
바소프레신이란 몸 밖으로 나가려는 수분량을 재흡수하여 몸의 수분량을 조절하는 호르몬이에요
하지만 알코올은 바소프레신의 생성을 억제하고
그로 인해 우리 몸은 수분을 재흡수하지 못하고 몽땅 배출시켜버리는 것이랍니다
특히 맥주의 경우 이런 바소프레신 생성 억제작용이 더욱 크다고 합니다
술 먹고 화장실에 자주 가는 사람은 건강하다는 증거!
술 먹을 때 보면 자주 화장실을 왔다 갔다 하는 사람이 있어요
저도 그런 편이라서 너무 귀찮을 때가 많은데요
이건 아주 건강하다는 증거랍니다
우리가 술을 먹게 되면 일차적으로 위에서 물과 알코올을 흡수하게 된답니다
이때 건강하고 위 기능이 좋은 사람은 더욱 빨리 알코올을 흡수하게 되죠
또한 우리가 먹은 술은 신장의 기능으로 배출을 하게 되는데
건강한 사람의 신장은 더욱 열심히 일을 하며 소변을 만들게 돼요
즉 건강할수록 알코올 흡수가 빠르고 배출도 빠른 거랍니다
아침식사는 숙취에 도움이 될까?
술 먹고 위가 아파서 아침을 못 먹는 분들 많죠?
저도 그런 편인데 이건 알코올이 위의 장벽을 자극해서 위액을 과도하게 분비시켜서 그런 거예요
숙취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수분과 영양소 부족이에요
술을 먹게 되면 소변을 자주 보게 되는데
소변을 볼 때마다 비타민과 미네랄 등을 같이 배출하게 된답니다
하지만 우리가 먹는 술에는 이런 비타민과 미네랄이 없고 물과 알코올만 있죠
그렇기 때문에 술을 먹은 다음날엔 우리의 몸은 비타민과 미네랄이 부족한 상태가 되고
이러한 결핍 때문에 두통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답니다
따라서 아침 식사를 하면 부족해진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게 되고
알코올로 인한 증상을 완하 시킬 수 있답니다
정리
오늘의 주제는 '안주를 많이 먹으면 숙취에 도움이 될까?'였습니다
정답은 '숙취의 속도만 늦출 뿐 어쨌든 숙취는 오게 되어 있다'였어요
하지만 안주를 먹으면 음식에 있는 비타민과 미네랄을 섭취할 수 있기 때문에
아침에 영양부족으로 인한 숙취에는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예전보다는 많이 줄었다고 하지만 현대사회에서 술은 피할 수 없죠
저도 술을 너무나 좋아해서 자주 먹는 편이에요
최대한 술을 자제하는 것이 좋겠지만
그러지 못하면 조금이라도 건강하게 먹는 게 좋겠죠?
다음날 힘들어도 꼭 아침을 챙겨 먹어야겠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숲속 다락방 Jun's Garden'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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