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파 생명체. 목성의 위성 유로파 생명체를 확인하는 유로파 클리퍼 프로젝트.(문어와 같은 생명체 가능성 높다)

목성 위성 중 하나인 유로파는 표면이 얼음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얼음 아래는 100km가 넘는 바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여러 연구 결과 유로파에 생명체가 있을 가능성이 높아 NASA에서는 2024년 유로파 클리퍼 프로젝트를 통하여 유로파를 탐사하기로 하였습니다.

 

반응형

 

 

 유로파란?

태양계에서 가장 큰 행성인 목성은 79개의 위성을 가지고 있고 그중 대표적인 위성은 이오, 유로파, 가니메데, 칼리스토입니다.

유로파는 이 4개의 위성중 가장 작은 위성으로 지름 3130km로 달보다는 조금 작습니다. 1970년 파이오니어 10호를 시작으로 파이오니어 11호, 갈릴레오 탐사선, 뉴 호라이즌스호 등 여러 탐사선에 의해 연구가 되었습니다. 

목성을 탐사하는 탐사선

 

 

 유로파 표면과 내부의 바다(태양계에서 물이 가장 많은 곳)

유로파는 태양과 거리가 멀어 유로파에서 태양을 바라보면 작은 점으로 보입니다. 이 때문에 유로파의 표면 온도는 -100℃이며 20~30KM의 얼음층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두꺼운 얼음층을 뚫고 들어가면 수심 100KM가 넘는 물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지구에서 가장 깊은 바다인 태평양 마리아나 해구는 수심이 11KM입니다. 즉 지구보다 훨씬 깊은 바다가 있는 것이고 지구보다 훨씬 많은 양의 물이 존재하는 것입니다. 유로파는 태양계에서 가장 많은 물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반응형

 

 

 유로파에서 발견된 소금

과학자들은 유로파가 목성을 공전할 때 자기장을 방충한다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이것은 유로파 안에 전기성을 띄는 물질이 있고 이것을 통하여 목성의 자기장이 영향을 받고 있다는 뜻이었죠.

흥미로운 사실에 과학자들은 유로파에 집중하기 시작하였고 여러 탐사선과 허블망원경의 자료를 토대로 유로파 표면 얼음에 염화나트륨(소금)이 있다고 NASA가 발표하였습니다. 즉 유로파 내부의 방대한 양의 물은 우리 지구의 바다와 같은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는 것이죠. 지구의 생명은 바다에서 시작되었듯이 바다는 생명의 기원입니다.

 

 

 

 태양이 없어도 생명이 살 수 있다

많은 과학자들은 지구의 모든 생명체는 태양으로부터 오는 에너지를 통해서 살아가고 있다고 믿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태양빛이 전혀 없는 깊은 심해에도 생명체가 존재하고 생태계를 이루고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죠.

지구의 내부는 끊임없이 움직이며 화산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활동을 통하여서 해저 지각에 있는 열수 분출구에서 300℃정도의 뜨거운 물을 뿜어내는데 이 물에는 황화수소가 포함되어있습니다. 황화수소는 온천에서도 발견되는 물질로 유기물을 합성하여 생명활동을 가능하게 해주는 특징이 있습니다.

심해 생명체의 비밀을 알아낸 과학자들은 다시 한번 더 유로파에 집중을 하게 되었습니다. 유로파 바다에서도 화산활동을 한다면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는 것이죠.

 

반응형

 

 

 유로파 화산 활동한다

지구에서 밀물과 썰물이 생기는 이유는 달과 지구의 조석력 때문입니다. 서로의 중력이 서로에게 영향을 주는 것이죠.

유로파 역시도 목성에 의해 조석력을 받고 있습니다. 목성은 거대한 행성으로 지구의 중력보다 2.5배나 강한 중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강한 중력으로 인해 유로파의 내부는 수축운동을 하게 되고 이를 통해 지각활동이 일어나게 됩니다. 즉 유로파 역시 지구처럼 화산활동을 하고 있는 것이죠.

화산활동을 통해서 유로파 깊은 바다에서도 지구처럼 열수 분출구가 존재하고 황화수소가 나오고 있습니다. 또한 차가운 표면에 비해 바닷속은 뜨겁기 때문에 지구의 공기가 순환하듯이 유로파의 바다 또한 대류 운동을 통해 순환을 하고 있습니다.

 

 

 

 유로파 생명체

• 물이 존재한다
• 소금이 존재한다
• 유기물(황화수소)이 있다
• 대류 운동을 한다

이러한 정보들을 통해서 과학자들은 유로파의 바다환경은 지구와 거의 비슷할 것이라고 생각하며 유로파에는 생명체가 있을 것이라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또한 뭉뚱그려서 생명체라고 한 것이 아닌 오징어와 문어 같은 생명체일 것이라고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이런 결론을 통해서 많은 과학자들이 화성이 아닌 유로파에 탐사선을 보내야 한다고 주장하였고 이를 받아들인 NASA는 유로파 생명체에 대한 증거를 찾기 위해 유로파 클리퍼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반응형

 

 

 유로파 클리퍼 프로젝트

NASA에서 42억 달러를 들여 준비하고 있는 유로파 클리퍼 프로젝트는 2024년 10월에 발사하여서 2030년 4월 목성에 도착할 계획으로 진행 중인 프로젝트입니다. 약 4년 동안 목성과 유로파를 조사할 것입니다. 

최근에 유로파 표면의 얼음에 구멍이 생겨 물이 분출되고 있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200KM가 넘는 수증기 기둥이 방출되고 있으며 이 수증기를 조사한다면 30KM의 얼음을 깨지 않아도 유로파 내부 바다의 성분을 알 수 있는 것이죠.

유로파 클리퍼 프로젝트가 이상 없이 진행된다면 2030년이면 유로파 바다의 성분분석을 통해서 실제로 생명체가 존재하는지 여부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반응형

 

 

 정리

많은 과학자들이 유로파 생명체 발견에 대해 기대를 하고 있는데 유로파 탐사를 반대하는 과학자도 있습니다. 유로파를 탐사하는 과정에서 유로파가 오염될 수 있고 잘못하면 유로파의 생태계가 파괴될 수도 있다는 것이죠. NASA 또한 이를 염두해서 오염 없이 탐사하는 방법을 연구 중이라고 합니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것을 보면 유로파에 생명체가 있다는 것은 기정사실화 된 것 같아요. 아직 10년은 지나야 결과가 나오겠지만 무척이나 흥미 있는 사실인 것 같습니다.

 

 

<함께 보면 좋은 과학에 관한 글>

목성 공포증 원인과 사진. 목성에 간다면 어떻게 될까?

다중우주 평행우주 차이. 우주가 시공간적으로 여러개 존재한다면?

시뮬레이션 우주론. 우리의 우주는 가상현실일까? 모의실험 가설에 대한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