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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감상평. 마블 팬으로서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by M.J. 2021. 12. 16.

각종 유출사진과 뉴스로 기대감이 오를 대로 오른 스파이더맨 노웨이 홈이 개봉하였습니다. 공개하는 예고편마다 신기록을 세우며 개봉 첫날을 맞이한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감상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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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의 팬으로서 코로나 시국임에도 샹치, 블랙 위도우 등 마블 영화는 꼭 극장에서 찾아보았습니다. 엔드게임 이후로 실망의 연속이었지만 마블에 대한 기대감은 시들 수가 없었어요. 바로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때문이었죠. 엄청난 출연진들과 각종 찌라시들 그리고 예고편에 나오는 빌런들만으로도 가슴을 설레게 만드는 영화였죠.

코 시국이라는 것이 무색할 만큼 많은 인파가 모여든 극장을 보니 뭔가 가슴이 뭉클해지면서 영화를 관람하였습니다. 영화의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점에 대해서 주관적으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이 포스팅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스파이더맨 포스터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노 웨이 홈 아쉬운 점

 약간 지루하지만 충분하지 못한 서사구조

스파이더맨은 148분으로 긴 러닝 타임의 영화지만 수많은 빌런들이 등장하기 때문에 부족할 수도 있는 시간입니다. 하지만 초반과 중반이 서사구조를 만드는데 많은 시간을 쏟기 때문에 늘어지고 지루하게 느껴지고, 그만큼 빌런들에게 할애하는 시간은 줄어들게 되었죠. 역대급 빌런들이 모두 등장하는 만큼 빌런 한 명 한 명을 보며 추억에 잠길 수 있는데 빌런들이 뭔가 자기소개만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서사를 줄이고 빌런들을 좀 더 보여주었으면 좋았을 것 같은 아쉬움이 남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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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족한 액션

닥터 옥토퍼스, 고블린, 샌드맨 등 수많은 빌런들을 상대하는 스파이더맨! 상상만 해도 가슴 벅차지 않나요? 저 역시도 이런 액션을 기대하고 갔는데 뭔가 시원하다는 느낌을 받지 못하였습니다. 이것 역시 서사구조를 만드느냐고 많은 시간을 사용했기 때문이에요. 우리가 원하는 건 화려한 액션신인데 그것이 부족한 영화죠.

 

 

 

 어두운 화면

사전 톰 홀랜드의 인터뷰를 보면 역대 스파이더맨 시리즈 중에서 가장 어두운 영화라고 소개를 하였습니다. 실제로도 지금까지의 밝은 스파이더맨과는 다른 약간은 어두운 이야기였죠. 하지만 스토리만큼이나 배경 또한 어두웠어요. 대부분 밤에 싸우고 어두운 곳에서 진행을 하다 보니깐 액션신을 볼 때 너무 답답함이 느껴졌습니다. 와칸다에서의 전투, 타노스 행성에서의 전투처럼 좀 더 밝은 곳에서의 액션을 보여주었으면 좋았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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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 웨이 홈의 좋았던 점

 완벽한 기승전결

이 영화에서 서사구조에 많은 시간을 할애한 것에는 충분한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이 영화가 톰 홀랜드 스파이더맨의 방향을 바꾸는 영화이기 때문이죠. 노 웨이 홈까지 톰 홀랜드의 10대 시절을 이야기하였다면 스파이더맨 4부터는 톰 홀랜드의 대학생 시절을 이야기한다고 합니다. 즉! 이 영화가 스파이더맨의 터닝포인트가 되는 것이죠. 그냥 나이만 먹는 것이 아닌 모든 사람에게 잊힌 피터 파커 이야기가 그려질 예정입니다. 고모는 죽고, 친구들도 잃고 게다가 더 이상 스타크 인더스트리에서 지원도 받지 못하게 된 피터 파커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또한 이런 불쌍한 독고다이가 바로 진정한 스파이더맨이죠. 

 

 

 

 성장하는 시리즈

홈 커밍, 파 프롬 홈 그리고 이번 노 웨이 홈까지 자세히 생각을 해보면 모든 일은 톰 홀랜드가 철이 없어서 생긴 일들이 대부분입니다. 귀여운 10대 악동의 역할을 톡톡히 해주었지만 가끔 너무 철이 없어서 고구마를 먹은 것같이 답답하기도 했죠. 하지만 이건 스파이더맨 시리즈를 성장시키기 위한 마블의 큰 그림이었습니다. 이번 영화를 통해서 제대로 성장을 하게 될 톰 홀랜드를 만날 생각에 너무나 흥분이 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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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고의 선물

이 영화는 스파이더맨 팬들에게 선사하는 최고의 선물로 10년, 20년이 지나도 이보다 큰 선물을 받기 힘들 것 같아요. 바로 토비 맥과이어와 앤드류 가필드 때문이죠. 꿈에서나 그리던 3명의 스파이더맨이 한 공간에 있는 모습은 아직까지도 흥분이 가시지 않고 있어요. 스토리 부족, 지루한 연출, 부족한 액션 등이 무슨 단점입니까? 이 3명의 스파이더맨이 모여있는 모습 하나만으로 모든 단점이 커버됩니다.

 

 

 

 완벽한 추억 회상

노 웨이 홈은 단순이 과거의 스파이더맨이 나오는 것만이 아니에요. 이전의 스파이더맨 영화를 보셨다면 익숙한 장면들이 아주 많이 등장하죠. 특히 MJ가 탑에서 떨어질 때 앤드류 가필드가 잡고 나서 뭔가 울듯한 표정을 지었을 때는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났어요. 이 장면이 개인적으로 뽑은 노 웨이 홈의 명장면이에요. 과거 스파이더맨에 대한 추억을 회상해보고 싶으신 분들은 무조건 극장으로 달려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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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마블은 죽지 않았다는 것을 전 세계에 알리는 영화가 된 것 같아요. 엔드게임, 인피니티 워보다는 못하지만 마블 솔로 영화 중에서는 부동의 1위로 선정하고 싶습니다. 아쉬운 점은 스파이더맨의 판권은 소니가 가지고 있어 아마도 디즈니 플러스에서는 공개를 하지 않을 것 같아요. 추후에 디즈니 플러스에서 공개를 한다면 두고두고 볼 것 같은데 그러지 못할 것 같아요. 하지만 모든 극장에서 스파이더맨을 더 이상 상영하지 않을 때까지 여러 번 재 관람할 예정입니다. 이상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감상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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