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입절차가 까다로워져서 페럿 분양에 30~50만 원 정도의 비용이 듭니다. 하지만 페럿 수명은 8~10년이고 애정을 주며 키울 경우 12년까지도 살기 때문에 오랫동안 함께 할 수 있습니다. 올바른 페럿 키우기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페럿 분양
몇 년 전까지만 해도 15~20만 원 정도면 페럿을 분양받을 수 있었어요. 하지만 최근 수입절차가 까다로워져서 페럿을 분양받는데 30~50만 원 정도의 비용이 들고 있고, 분양 샾에 미리 예약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지만 까다로워진 만큼 예전처럼 아무 곳에서나 데리고 온 페럿이 아닌 정식적인 절차를 받아온 페럿들이기 때문에 훨씬 더 건강하게 기를 수 있답니다.
페럿 수명
페럿의 평균 수명은 8~10년 정도입니다. 가정에서 키울 경우 12년까지 산다고 하고 있어요. 반려용으로 인기가 많은 강아지만큼의 수명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오랫동안 애정을 주며 키우기 좋은 동물이랍니다.
키우기 전 알아야 할 페럿의 특징
- 페럿은 땅굴을 좋아해요
야생에서 페럿은 터널형 땅굴에서 살고 있답니다. 그렇기 때문에 무엇에든 파고들기를 아주 좋아하죠. 페럿을 기르기 전 집안에 페럿이 들어갈만한 구멍이 있는지 혹시 위험한 구멍은 아닌지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 페럿은 사람과 친해지기 쉬운 동물이에요
페럿은 장난기가 많고 사람과 놀기를 아주 좋아한답니다. 그렇기 때문에 페럿은 주인이 매일 놀아주기를 원하고 있어요. 처음에는 이것이 재미있고 좋지만 나중에는 페럿과 놀아주는 것에 소홀해질 수 있어요. 그러면 페럿은 아주 서운해한답니다. 평소에 바빠서 페럿과 놀 시간이 없으신 분들은 페럿 키우는 것은 포기해주세요 - 페럿은 화장실 훈련을 안 해도 돼요
동물을 키우면 가장 큰 고민이 동물들의 배설물이죠. 하지만 걱정 마세요. 페럿은 아주 깔끔한 동물이라서 따로 화장실 훈련을 하지 않아도 항상 같은 곳에서 만 볼일을 본답니다. 참 기특한 동물이에요 - 자유롭게 풀어놓고 기를 수 있어요
강아지를 기르는 것처럼 자유롭게 풀어놓고 기를 수 있는 동물이에요. 다만 소파나 가전제품을 물어뜯어버릴 수가 있기 때문에 주인이 보고 있을 때만 풀어놓고 케이지에 넣어놓는 게 좋답니다.
- 페럿은 야행성이에요.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페럿은 원래 야행성이라서 밤에 깨어있는 동물이에요. 하지만 주인의 생활패턴에 맞게 적응을 하는 동물이랍니다. 몇 주만 함께 살아보면 어느새 사람처럼 낮에 놀고 밤에 자는 주행성으로 바뀌어 있을 거예요. 정말 알면 알수록 기특한 동물이에요. - 페럿은 잠이 많아요
평소에 장난기가 많고 노는 것을 좋아해서 그런지 페럿은 잠이 많은 동물이에요. 하루에 15시간은 잠을 자야 한답니다. 신나게 확 놀아주고 페럿이 자는 동안 개인적인 일을 하면 좋은 동물이에요. - 페럿은 털이 많이 날려요
페럿은 족제비과의 동물 중에 애완용이 된 거의 유일한 동물이에요. 족제비과의 동물은 애완용으로 기르기보다는 모피를 얻기 위해 기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하지만 페럿의 털은 너무나 뻣뻣해서 모피에 어울리지 않아 애완용이 되었다고 합니다. 페럿을 기르면 이런 뻣뻣한 털들이 자주 빠지기 때문에 털에 민감하신 분들은 피해 주셔야 해요.
페럿은 무엇을 먹을까?
- 인공사료
시중에 여러 종류의 페럿 전용 인공사료가 있어요. 이것을 주식으로 주면 됩니다. 고양이 사료를 먹여도 괜찮아요. - 육식을 좋아해요
페럿은 육식을 좋아하기 때문에 닭 가슴살, 달걀 등도 충분히 먹을 수 있답니다. - 달콤한 과일
페럿은 달콤한 과일을 아주 좋아해요. 바나나 같은 달콤한 과일을 특식으로 한 번씩 주면 아주 좋아할 거예요. 하지만 배탈이 날 수 있으므로 소량씩만 일주일에 1~2번 정도만 줘야 합니다. - 물
페럿은 물을 상당히 많이 먹는 편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물통의 물은 매일 보충해 주어야 한답니다. - 먹으면 안 되는 음식
초콜릿, 과자, 유제품 등 사람이 먹는 음식은 주면 안 돼요.
페럿은 한꺼번에 많은 양의 먹이를 먹지 않아요. 조금씩 시간을 두고 먹을 수 있도록 해주셔야 합니다.
페럿을 키우기 위해 준비해야 할 것
- 케이지
철제로 된 페릿 전용 사육장을 구해주는 것이 좋아요. 페럿은 활동적이기 때문에 2층이나 3층으로 된 높은 것이 좋고, 넓을수록 좋아요. 바닥에 발이 빠질 위험이 있기 때문에 바닥은 평평한 걸로 준비해야 해요. 페럿은 정해진 곳에서만 배설을 하는 습관이 있으므로 넉넉한 크기의 케이지라면 구석에 별도로 화장실을 만들어주면 페럿이 아주 좋아한답니다. 케이지는 어두운 곳에 나 두어 주세요. - 옷, 수건, 이불, 방석 등
페럿이 포근함을 느끼며 잠을 잘 수 있도록 준비해 주세요. 케이지에 넣어주면 된답니다. - 장난감
페럿은 장난감을 넣어주면 아주 좋아해요. 강아지용 장난감들이 많으니 페럿의 크기에 맞는 장난감을 케이지에 넣어주세요. - 물통
페럿을 물을 아주 많이 먹는 동물이에요. 또한 너무 활동적인 동물이기 때문에 그릇으로 된 물통보다는 대롱형으로 된 물통으로 준비해주세요. - 동굴
페럿은 숨는 것을 좋아하는 동물이기 때문에 페럿의 크기에 적당한 동굴이나 집을 준비해주면 페럿이 안정감을 느낄 수 있어요.
그밖에 주의해야 할 것
- 더위에 아주 약한 동물이에요
페럿은 추위에는 강하지만 더위에는 너무나 약해요. 특히 습하기까지 한 우리나라 여름은 페럿에게 너무나 고통스럽답니다. 여름에도 실내 온도는 25도 정도로 유지를 시켜주세요 - 배설물의 냄새가 지독해요
페럿은 배설물의 냄새가 지독하기 때문에 냄새 제거용 스프레이를 뿌려주면 좋아요. 또한 배설물은 바로바로 치워주세요. - 새끼의 경우 무는 버릇이 있어요
페럿은 무는 것을 좋아해서 주인을 무는 경우도 많아요. 이럴 때는 소리를 지르지 말고 콧등을 튕겨서 물면 안 된다는 것을 가르쳐줘야 해요. 절대로 너무 강하게 때리면 안 됩니다. 이렇게 몇 번 하면 페럿이 무는 것은 나쁘다는 것을 인식하고 무는 버릇이 사라지게 된답니다. - 갑자기 손을 내밀면 안 돼요
페럿은 시력이 약하기 때문에 갑자기 손을 내밀면 자신을 공격한다고 느낄 수 있어요. 페럿을 만지고 싶으면 천천히 손을 내밀어 주세요
페럿의 질병
- 디스템퍼(홍역)
이 병에 걸리면 페럿은 거의 죽는다고 생각해야 해요. 신경 이상으로 침을 흘리거나 식욕부진 그리고 발바닥이 딱딱해지는 증상을 보이면 꼭 주의해주셔야 합니다. 생후 45일부터 3차에 걸쳐 예방접종을 꼭 실시해주세요 - 인플루엔자
페럿은 사람에게서 인플루엔자에 감염될 수 있어요. 재채기를 하거나 콧물이 나고 무기력, 발열 등 사람의 감기 증상과 같기 때문에 혹시 감기에 걸렸을 경우 페럿과 거리두기를 해 주세요. - 보튤리즘
음식물을 통해 12~96시간 이내에 발병하는 병이에요. 음식물을 삼키기 힘들고 걷기 힘들며 점차 마비가 오는 질병으로 심하면 호흡기 근육 마비로 죽을 수도 있는 병이랍니다.
페럿은 질병에 취약한 동물이에요. 이것은 이른 중성화 수술 때문에 그런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주인의 정성스러운 돌봄이 필요한 동물입니다.
마무리
페럿은 친근감이 있는 동물이라서 기르면 항상 주인을 재미있게 해 줄 거예요. 집에 어린아이가 있는 경우 이런 장난기 있는 모습 때문에 페럿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답니다. 분양가가 다소 비싸지만 10년이 넘게 오랫동안 함께할 수 있는 동물이니 자신에게 잘 맞는지 충분히 고민하고 선택해 주세요. 그럼 여기까지 페럿 수명과 페럿 키우기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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