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위해 살죠?(영원한 딴따라 박진영(JYP)의 자서전)

무엇을 위해 살죠? '딴따라'라는 단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가수 박진영(JYP)

 

"모든 가전제품을 사면 매뉴얼이 동봉되어 있는데 왜 사람에 대한 매뉴얼은 없는 거죠?"
언제인가 힐링캠프에서 본 박진영의 질문을 듣고 저도 궁금해졌습니다
하지만 이런 철학적인 질문이 그러하듯이
그냥 그렇게 넘어가버렸습니다

 

반응형

 

몇 년 후 라디오스타를 통해 무언가를 깨달았다고 말한 박진영은
자신이 깨달은 것들을 알리기 위해 자서전 '무엇을 위해 살죠?'를 출판했다고 홍보하였습니다
저는 그냥 생각하고 넘어간 '인간의 매뉴얼'을 찾기 위해서
박진영은 몇 년 동안 공부하며 답을 찾아왔던 것이었습니다
그의 인생 이야기와 그의 깨달음을 알려주는 에세이
'무엇을 위해 살죠?'에 대해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무엇을 위해 살죠?(2020)

 

 

줄거리

이 책은 크게 3부작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1부작. 박진영의 인생 이야기
2부작. 박진영의 종교 이야기
3부작. 박진영의 회사 이야기

왜 가수가 되었고 어떻게 이렇게까지 성공하게 되었는지
박진영이란 사람의 인생의 굴곡 세세한 것까지 이야기해주는 책입니다

 

책의 목차

 

 

 

 남다른 어린 시절과 남다른 부모님

박진영은 누구보다 천재적인 머리를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한 번도 한글을 배운 적이 없지만
어머니가 누나에게 한글을 가르치는 모습을 보고
자연스럽게 한글을 깨우쳤다고 합니다
또한 중학교 때 높은 IQ 검사 결과에 선생님이 특목고에 가자고 제안을 하죠
고등학교 내내 놀고 사고만 치다가 
수능 100일 전부터 공부를 해서 연세대학교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박진영은 천재적인 머리 하나로 모든 것을 이룬 것일까요?
당연히 아니에요
이런 그를 올바르게 키운 남다른 부모님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선생님의 특목고 입학 제안에 어머니는 거절하셨습니다
자유분방한 박진영이 특목고의 엄격한 생활을 못 견딜 것이라고 판단하셨기 때문이죠
중학교 때 성적을 높이면 소원을 들어준다는 부모님 말에 오토바이를 사달라고 합니다
아버지는 말도 안 되는 소원이지만 약속은 지킨다며 오토바이를 사주게 됩니다
어떤 사고를 치고 오더라도 사고를 친 이유가 합당하면 
아무 말도 없이 그냥 넘어간 부모님
이렇게 박진영을 믿어주는 부모님이 있었기 때문에
박진영의 천재적인 머리가 더욱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반응형

 

 

 초등학생 때 생긴 평생의 목표

콧물 흘리며 아무 생각 없이 친구들과 놀기 바쁜 초등학생 시절
박진영에겐 40살까지 한 번도 흔들리지 않던 평생의 목표가 생기게 됩니다
바로 사랑입니다
세상의 가장 아름다운 여자를 쟁취하기 위해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멋진 남자가 될 것을 다짐한 박진영
바로 이 목표 하나를 이루기 위해 하루하루를 살았고
그런 과정들이 모여 지금의 박진영이 되었습니다
이 책에는 그가 사랑에 대해 느끼는 사소한 감정들이 나와있습니다

 

 

 

 무너진 평생의 목표... 이혼...

평생의 목표인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자를 쟁취한 박진영
하지만 그는 40살에 이혼을 하게 됩니다
평생의 목표가 무너져버린 박진영의 인생은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끊임없는 공허함을 느끼며 방황하던 박진영
그때부터 인생의 의미에 대해서 고찰하고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가 고민을 하게 됩니다
난 뭘 위해 살아야 하는 걸까?
난 왜 태어났을까?
날 누가, 왜 만든 걸까?
이런 질문에 답을 찾기 위해 수없이 노력을 하고
그가 내린 결론을 서술한 에세이입니다

 

 

 

 성경에서 답은 찾은 박진영

박진영이 이 책에서 실제로 하고 싶은 말은 성경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2번째 챕터부터는 자신이 삶의 이유를 찾기 위해 했던 수많은 노력들과
그것들이 어떻게 성경과 연결되는지 각종 성경구절과 함께 이야기합니다
많은 성직자들을 만나서 공부를 하고
성경의 진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고대 유적지를 탐방하고
수많은 연구 끝에 박진영이 내린 삶의 이유는
바로 성경과 종교였습니다

 

항상 삶에 대해 고민하는 박진영

반응형

 

 

감상평

 

이 책은 호불호가 많이 갈릴 수밖에 없는 책입니다
저 역시도 박진영의 자서전인 줄 알고 본 책이지만
책의 절반 이상이 성경에 대한 이야기이고
하나님을 믿으라는 이야기입니다
저 또한 무교인 입장이라서 읽으면서 많이 불편했던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앞부분에서 자신이 살아온 이야기를 들려주고
그것이 종교적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기 때문에
종교인이 아니더라고 흥미를 갖고 읽어볼 수 있는 책입니다
자신이 이룬 성공의 대부분이 운이 따라주었기 때문이라고 말하는 박진영이지만
이 책을 통해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박진영은 그 누구보다 엄청나게 노력을 하며 살았다는 것을!
하나님을 믿든 안 믿든 이런 그의 삶에 대한 이야기만 들어도
충분히 자극이 되고 감동을 주는 책 '무엇을 위해 살죠?'입니다

연예인 에세이 시리즈 '김병만' - 꿈이 있는 거북이는 지치지 않습니다

이 책이 허무하고, 쓸쓸하고, 외롭고, 불안하고, 두렵고, 우울한 누군가에게, 그리고 무엇보다도 삶을 포기하려고 하는 누군가에게 살아야 할 명확힌 이유를 줄 수 있길 간절히 바란다                                            -박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