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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식

얼룩말의 털을 다 밀면 무슨색일까? 얼룩말에 대한 모든 잡지식.

by M.J. 2021. 9. 11.

오늘의 주제는 '얼룩말의 털을 다 밀면 무슨 색일까?'입니다

 

동물원 인기순위 상위권에 위치하고 있는 얼룩말
하얀색과 검은색의 줄무늬가 실제로 보면 참 이뻐서
패션용품에서도 이 얼룩말 무늬를 자주 찾아볼 수 있죠
그런데 과연 이 얼룩말의 털을 다 깎으면 어떤 색일까요?
하얀색? 검은색? 아니면 얼룩무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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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부터 말하자면 '검은색'입니다.

초원에서 소리지르고있는 얼룩말의 사진
얼룩말

 

 

 

성격이 어마어마하게 난폭한 얼룩말

 

말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무엇인가요?
바로 타고 다닐 수 있다는 것이죠
그럼 과연 얼룩말은 타고 다닐 수 있을까요?
얼룩말은 성격이 어마어마하게 난폭하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길들이는 게 불가능하고 
가축으로 사용하는 것 역시 불가능하다고 해요
또한 사람을 이빨로 한번 물면 절대 놓지 않는 습성이 있어서
동물원 직원들에게 호랑이나 사자 같은 육식동물들보다 더 많이 부상을 입히는 동물입니다
줄무늬가 이뻐서 순해 보이지만 
절대로 가까이 가서는 안돼요!!

 

 

 

사람에게 가치가 없어 축복받은 얼룩말

 

제주도에서 말고기를 먹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쇠고기보다 부드럽고, 지방질이 적어 고소하기로 유명하죠
그렇다면 말의 친척인 얼룩말의 고기 맛은 어떨까요?
아무 맛도 나지 않고 냄새가 너무 심해서 먹기 힘들다고 합니다
아프리카 사람들도 맛이 없어 먹지 않고,
먹을게 너무 없을 경우에만 억지로 먹는다고 해요
또한 얼룩말의 가죽도 품질이 나쁘고 냄새가 나서 거의 사용을 안 합니다
이렇게 고기의 맛도 없고, 가죽의 품질도 나쁘기 때문에
우리 인간들은 얼룩말을 사냥할 필요도 없게 되었죠
또한 성격도 포악해서 가축으로도 사용할 수 없으니
인간들에게는 가치가 없는 동물이 되어버렸어요
하지만 이런 점은 얼룩말 입장에서 너무나 큰 축복이죠
인간들의 타깃이 되면 씨가 말라 멸종이 될 수 있는데
이런 위험에서부터는 벗어나게 된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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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룩말은 왜 줄무늬가 있을까?

 

얼룩말의 줄무늬는 그냥 패션의 용도일까요?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몇 가지 가설이 있어요

 

첫 번째. 보호색
인간의 눈에는 얼룩말의 줄무늬가 잘 보이지만
흑백만 볼 수 있는 몇몇 동물들의 눈에는 풀 무늬와 혼동됩니다
또한 여러 마리의 얼룩말이 뭉쳐있으면 몸집이 큰 동물이 있는 것처럼 착각하게 돼요
그렇게 적으로부터 몸을 보호할 수 있어요

 

두 번째. 체체파리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피를 빨아먹는 체체파리는 아프리카 초원의 동물에겐 골칫거리입니다
모기가 우리 피를 빨아먹고 각종 병균을 옮기는 것처럼
체체파리 역시 수면병, 아프리카 말병, 말 인플루엔자 같은 질병을 옮깁니다
그런데 일반 말보다 얼룩말이 체체파리의 습격을 덜 받는다고 합니다
줄무늬의 착시 효과 때문에 체체파리가 착륙지점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감속하지 못하기 때문에 얼룩말의 몸에 부딪혀 버리기 때문이죠

 

세 번째. 체온 조절
얼룩말의 피부온도는 검은 줄무늬가 흰색 줄무늬보다 12~15℃ 정도 더 높습니다
두 무늬 사이의 온도차로 난기류가 발생해
얼룩말의 체온을 낮춰주게 되죠
실제로 같은 얼룩말이라도 더운 곳에 사는 얼룩말일수록
줄무늬가 크고 선명하다고 합니다

 

 

 

검은색 바탕에 하얀색 줄무늬? 
하얀색 바탕에 검은색 줄무늬?

 

얼룩말의 바탕색이 검은색인지 하얀색인지 궁금하여
얼룩말의 털을 다 깎아보았다고 합니다
그랬더니 얼룩말의 줄무늬가 사라지고 검은색 피부가 나왔습니다
즉! 검은색 바탕에 하얀색 줄무늬가 얼룩말 줄무늬의 정체랍니다
이렇게 털을 다 깎은 얼룩말은 검은색 말과 구별하기 힘들다고 해요
털이 자라면서 줄무늬가 보이게 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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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오늘은 '얼룩말의 털을 다 깎으면 무슨 색일까?'에 대해 알아보았어요
정답은 '검은색'입니다
얼룩말 줄무늬의 정체를 파헤치고
그렇게 진화한 과학적 이유를 밝혀내고
이런 일을 하는 과학자들이 너무나 멋있고 신기한 것 같아요
고기의 맛도 없고, 가죽의 질도 좋지 않아 쓸모가 없어
인간으로부터 안전하다는 게 정말 좀 아이러니한 것 같아요
하지만 최근에는 반려동물의 사료로 얼룩말을 이용하고 있다고 해요
인간에게는 맛이 없지만 동물들은 그 맛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어떻게든 이용할 수 있는 곳을 찾아내서 인간에 이익에 맞춰 이용한다는데
뭔가 좀 씁쓸하다고 느끼게 되는 얼룩말과 줄무늬의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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