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테인 효과 없다! 정말로 루테인은 눈건강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루테인 흡연자는 폐렴의 위험이 있죠. 그럼 왜 루테인이 유명해졌을까요? 바로 AREDS연구 때문이에요. 이 연구 역시도 잘못 해석된 것이며 루테인의 효능을 입증한 연구는 단 한 개도 없습니다.
루테인 효과
루테인은 망막세포인 잔토필(xanthophylls)의 한 종류로 황반의 구성성분입니다. 황반이란 망막에서 상이 맺히는 곳으로 시세포가 밀집되어 있어 시력의 90%를 담당합니다. 황반은 자외선이나 전자파에 의해 쉽게 변성이 생길 수 있어요. 이것을 물체가 흐릿하고 굽어 보이며 심할 경우 시력상실까지 올 수 있는 황변변성이라고 합니다.
루테인은 이렇게 시력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황반의 구성성분이며 나이가 들수록 감소하며 몸에서 합성조차 되지 않기 때문에 눈에 중요하다고 알려져 있어요.
루테인 효과 없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눈이 건조하고 피곤할 경우 루테인을 먹으면 좋다고 알고 있어요. 또한 '눈 = 루테인'을 당연한 것처럼 생각하고 있죠. 하지만 루테인은 눈 건강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루테인이 도움이 되는 사람은 딱 한 가지 유형이에요. 바로 '황반변성의 위험이 있거나 진행 중인 사람'이죠. 망막세포가 파괴되어 발생하는 황반변성의 경우 루테인 20mg(루테인 하루 권장량)을 먹으면 노화를 늦출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황반변성의 위험성이 없는 사람에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아요. 특히 흔히들 알고 있는 안구건조와는 아무런 연관성이 없습니다. 실제로 루테인의 효과를 입증하는 아무런 연구 결과가 없습니다.
왜 루테인이 눈건강의 대명사가 되었을까?
1994년에 시작하여 2001년에 결과를 발표한 'AREDS 연구'가 있습니다. 사람들의 평균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황반변성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많아져 영양제와 황반변성과의 연관관계를 입증하기 위한 연구였죠. 이 연구에서는 비타민C 500mg, 비타민E 400iu, 베타카로틴 15mg, 산화아연 80mg, 구리 2mg을 매일 복용한 결과 황반변성 발생률이 25%나 낮아졌습니다.
이후 좀 더 정확한 실험을 위해 'AREDS 2 연구'를 하였고 이때 베타카로틴을 빼고 루테인 10mg과 지아잔틴 2mg 그리고 오메가 3 1000mg을 넣었습니다. 그 결과 황반변성 발생률은 43%나 낮아졌고 이때부터 루테인에 대한 열풍이 발생한 것이죠.
AREDS 2 연구의 팩트
황반변성은 노화의 한 과정이기 때문에 노화를 늦추는 것이라면 어떤 것이든 도움이 됩니다. 쉽게 말해서 비타민C, 비타민 E, 산화아연, 구리 등 몸에 도움이 되는 모든 것이 황반변성을 낮출 수 있죠. 특히 오메가 3은 대표적인 안구건조 영양제이기 때문에 오메가 3을 1000mg이나 추가한 'AREDS 2 연구'에서 효과가 좋았던 것이죠.
눈이 건조하고 피곤하다면 루테인이 아닌 종합 영양제를 먹는 것이 좋습니다. 눈 건강뿐만이 아닌 온몸의 건강이 좋아지기 때문이죠.
※안구건조와 관련된 영양제는 아래 링크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루테인 흡연자 폐암
실험 이후 루테인에 대한 열풍과는 다르게 흡연자가 루테인을 복용할 경우 폐암의 위험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평소 흡연자의 경우 3달 이상 루테인을 복용하면 안 됩니다. 일정시간의 휴지기를 갖고 다시 복용해야 하죠.
최근에는 루테인과 폐암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연구가 등장하고 있기도 하지만 이렇게 찝찝하고 효과가 없는 영양제를 꼭 먹어야 할까요?
정리
눈은 매우 예민하기 때문에 쉽게 피로해집니다. 특히 전자파와 스마트폰에 익숙한 현대인에게는 더욱 취약할 수밖에 없죠. 영양제를 먹는 것도 좋지만 잠시 눈을 감고 승모근 스트레칭을 해보세요. 눈으로 가는 혈액순환만 좋아져도 눈에 활력이 생긴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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