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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리뷰/비소설

간호사가 말하는 간호사 독후감과 줄거리. 현직 간호사들의 솔직한 이야기.

by M.J. 2021. 10. 24.

출간된 지 10년이 넘은 책이지만 현직 간호사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담은 책으로 현재 간호학과 입학이나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이라면 큰 도움이 될만한 책입니다. 간호사가 말하는 간호사 독후감과 줄거리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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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거리

간호사란 직업은 하나지만 간호사가 일할수 있는 곳은 여러 분야가 있습니다
또한 분야별로 하는 일과 분위기도 너무나 다릅니다
이 책은 각 분야의 13명의 현직 간호사들이 자신의 경험담을 적고
자신의 분야에서 일을 하기 위한 사람들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는 책입니다

  • 신규 수련기
  • 수술실 간호사
  • 인공신장실 간호사
  • 응급실 간호사
  • 병동 간호사
  • 정신과 간호사
  • 개인 병원 간호사
  • 남자 간호사
  • 호스피스 간호사
  • 미국 간호사
  • 언더라이터
  • 의료 소송 매니저
  • 항공 전문 간호사
  • 보건교사

여기서 신규 수련기를 제외하고 13명의 선생님들의 이야기가 담겨있고
이곳에서 일을 하려고 어떤 준비를 하였는지, 그리고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알려주고 있어요
또한 자신이 있는 곳의 장점과 단점들을 솔직하게 적어주셨습니다
이중 제가 감명 깊게 본 몇 개의 줄거리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간호사가 말하는 간호사 책 표지
간호사가 말하는 간호사

 

 

 

 신규 수련기
'죄송'은 입에 달고 '눈물'은 눈에 달고

일산병원에 합격을 한 '권혜림 선생님'은 응급실로 발령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곳에서의 첫 한 달은 간호대학 3년의 시간보다 더 길고 아찔하였다고 표현을 하였어요
입사한 첫날 적응할 틈도 없이 응급환자가 피를 뿜으며 도착하였습니다
처음 보는 그런 모습에 당황하여 호흡곤란이 왔고
결국 '권혜림 선생님'은 기절을 하고 산소호흡기 치료를 받았습니다
첫 출근이라는 기대감과 설렘도 잠 시였을 뿐
자신이 이 일을 할 수 있을까란 고민과 함께 퇴근길이 무거웠습니다
다음날도 다다음날도 응급환자는 계속 도착을 하였고
죽은 환자를 보면서 또 한 번 기절할까 봐 정신을 바짝 차리며 일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런 노력도 모르는 선임 간호사 선생님들은 일을 못한다고 혼내기만 하였어요
한번 배운 것은 다시는 질문하지 않는다는 규칙 때문에
모르는 것이 있어도 물어보지 못하고 혼자서 끙끙 앓으며 공부하였고
항상 아무도 없는 화장실을 찾아가 우는 것으로 스스로를 달랬습니다

신규 간호사가 일을 적응하는 평균 시간은 1년이라고 합니다
1년이 지나야 보통 선배들로부터 동료로 인정을 받는다고 해요
하지만 이 1년 동안 대부분의 간호사들이 그만두죠
'권혜림 선생님'은 전문직 커리어 우먼을 꿈꾸며 입사를 하였지만
자신이 하는 일만큼 존중받지 못한다는 것을 느끼고
시집살이보다 더 어렵다고 생각을 하는 등의 이야기가 나와있는 챕터입니다
첫 번째 챕터인 '신규 수련기'에서는 이런 신규의 마음이 너무나 잘 나와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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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술실 간호사
'피'를 보며 일하는 독한 사람들

고려대학교 병원 수술실에서 일을 하고 있는 '권성희 선생님'의 이야기입니다
사람들에게는 공포의 대상일지도 모르는 붉은색 피지만
그 한 방울의 피가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소중한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오늘도 수술실 간호사로 일을 하고 있다며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간호학과에서는 아주 두꺼운 해부학 책으로 인체에 대해서 공부를 합니다
하지만 학교에서 얼마나 공부를 잘했든
실제 수술실에 와서 사람의 조직을 보면 전혀 이해를 하지 못합니다
처음에 발령을 받고 비장을 제거하는 수술에 참여를 하였습니다
이게 무슨 장기 같냐고 묻는 의사 선생님의 질문에
'권성희 선생님'은 간이라고 대답을 했다고 합니다
그만큼 책과 실제는 다른 것이었죠
보통 간호사들은 1년의 적응기간이 필요하지만 수술실은 5년 이상이 필요합니다
흉부외과, 신경외과, 정형외과 등 수술이 필요한 모든과의 수술을 배워야 하기 때문입니다
수술방은 특히나 예민한 공간이기 때문에 실수가 있으면 안 되고
짧게는 1시간 길게는 10시간 넘게 걸리는 수술을 하면서 화장실 가는 것은 상상도 못 합니다
또한 수많은 수술기구들을 외워야 하고 20kg이 넘는 기구도 혼자서 옮길 수 있어야 하죠
하지만 '권성희 선생님'은 자부심이 있다고 합니다
다른 어느 곳보다 전문성이 겸비되었기 때문이죠
또한 대부분 상근직으로 일을 하기 때문에
퇴근 후 동료들과 밥을 먹고 차를 먹는 게 너무나 좋다고 합니다

 

 

 

 미국 간호사
세상은 넓고 우리를 부르는 곳도 많다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미국에서 간호사일을 하고 있는 '김지연 선생님'의 이야기입니다
'김지연 선생님'은 그냥 단순히 좁은 땅덩어리에서 살기 싫어서 미국 간호사를 준비했습니다
미국에서 간호사란 직업은 2001년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직업인 1위로도 선정되어
한국과 다르게 사회적으로 인정도 해주고
업무의 강도는 한국보다 훨씬 낮지만 연봉은 훨씬 높게 받을 수 있어요
'김지연 선생님'은 이런 점들을 실제로 부딪혀보니 자신의 선택이 옳았음을 느꼈다고 해요

NCLEX-RN 미국 간호사 시험 준비를 하고
서류를 접수하는데 6~8개월의 시간이 소모되죠
또한 한국에서 시험을 볼 수 없어 사이판에서 시험을 보았습니다
이번 챕터에서는 '김지연 선생님'이 미국 간호사를 준비했던 과정이
아주 세세하게 적혀있습니다
또한 미국간호사를 준비하려는 간호사들을 위해서
6개월 정석 코스와 최단기간 홀로 공부하는 코스를 나누어서
장단점을 설명해주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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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후감

이 책의 가장 좋은 점은 현실적이란 점인 것 같아요
보통 이런 책들은 직업에 대한 미화를 하기 마련이거든요
자신의 직업을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서인 거죠
하지만 이 책의 목표는 간호사를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이 아니에요
간호사의 모습을 미래 간호사들에게 알리는 것이죠
또한 간호사란 직업이 힘들단 것을 경험을 통해 잘 알기 때문에
미래 간호사들이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자신이 가고 싶은 다양한 분야를 위해 준비해야 할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언더라이터나 의료 소송 매니저는 인터넷을 아무리 찾아보아도
내가 원하는 충분한 정보를 얻기가 힘들어요
하지만 이 책을 통해서라면 어떤 일을 하고 있고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알 수 있답니다
간호학과를 준비하거나 취업을 앞두고 있으신 분들에게
꼭 추천드리는 책 간호사가 말하는 간호사 독후감과 줄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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