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짱도 유전이 필요하다? 근손실 단백질 마이오스타틴에 대한 잡지식

오늘의 주제는 '몸짱과 유전 그리고 근손실 단백질 마이오스타틴'입니다.

 

각종 헬스 유튜버들 덕분에 누구나 운동을 취미로 하고 있어요
그중 가장 사랑을 받는 운동 중에 하나인 헬스
헬스는 테니스나 축구 같은 운동과는 다르게
근육을 만들어 몸의 형태를 이쁘게 만들고 힘을 기르는 것을 목표로 하는 운동이죠
그런데 같은 운동을 해도 근육이 더욱 잘 생기는 사람이 있고
같이 운동을 쉬었는데도 근손실이 일어나지 않는 사람이 있죠
과연 무엇 때문에 이런 차이가 나는 것이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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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부터 말하자면 '근손실 단백질 마이오스타틴'때문입니다.

 

 

 

몸짱이 되어버린 소 '벨지안 블루'

 

19세기 벨기에 사람들은 더 좋은 품종을 얻기 위해 여러 소들을 교배시켰어요
그러다가 우연히 '벨지안 블루'라는 품종이 탄생하였어요
이 소는 지금까지 와의 소들과는 다르게 엄청나게 발달한 근육을 가지고 있었어요
다른 소들과 먹는 것과 운동량은 크게 차이가 없었지만
엄청난 근육의 차이를 보이고 있었죠
이 소를 보고 의문이 생긴 존스 홉킨스 대학교의 이세진 교수와 농업 연구부는
'벨지안 블루'를 연구하기 시작하였고
'GDF-8'이라는 유전자가 결핍되었다는 사실을 알아내었어요

'GDF-8'은 바로 마이오스타틴의 생성 유전자랍니다
즉 '벨지안 블루'는 마이오스타틴이 결핍된 품종이었던 거예요

벨지안 블루

 

 

 

마이오스타틴이 뭐야? 끔찍한 단백질

 

마이오스타틴이란 근육의 성장을 억제하는 단백질이에요
말로만 들어도 끔찍한 이 단백질은 사람의 '정상 범위'내에서만 
근육이 성장할 수 있도록 제어하는 역할을 한답니다
하지만 사람 개개인의 유전자마다 이 '정상 범위'를 규정하는 것이 다르죠
그래서 사람마다 근육성장의 정도가 다른 것이랍니다
마이오스타틴이 많을수록 근육이 덜 성장하고
마이오스타틴이 적을수록 근육이 빠르게 성장하게 되는 거예요
실제로 미국에서 보디빌더들의 마이오스타틴을 조사한 결과
일반인들보다 낮은 수치의 마이오스타틴이 검출되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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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부러운 '헤라클레스 증후군'

 

2005년생 '리암 혹스트라'라는 미국 아이가 있어요
'리암'은 생후 12개월에 계단을 오르고
생후 24개월 때는 무려 3kg짜리 아령을 들었어요
헐크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리암'은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았고
결과 마이오스타틴을 갖고 태어나지 않았다는 진단을 받았어요
이것은 '근육 비대증'이란 병인데 '헤라클레스 증후군'이라고 불리기도 한답니다
'리암'은 현재 아이스하키 선수가 되었고
하루 6끼를 먹어도 살이 찌찌 않는 축복받은 신체로 건강하게 살아가고 있다고 합니다

 

 

 

마이오스타틴을 없애면 나도 몸짱?

 

내 몸속의 마이오스타틴을 없애서 몸짱이 되고 싶으신 분들 많으시죠?
하지만 마이오스타틴이 부족하면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답니다
마이오스타틴은 근육은 억제시키지만
인대나 힘줄의 조직을 강화하는 역할도 하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마이오스타틴이 부족하면 인대가 약해질 수 있죠
또한 근육량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많은 양의 밥을 먹어야 합니다
이런 점 때문에 마이오스타틴이 부족해서 나타나는 '근육 비대증'은 질병으로 분류가 되고 있어요
하지만 이건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일 뿐
'리암 혹스트라'처럼 아주 건강하게 지내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내 몸속의 마이오스타틴을 줄이는 방법

 

지금까지 연구로 마이오스타틴을 줄이는 방법은 딱 한 가지입니다
저항을 통한 근력운동! 바로 헬스를 말하는 것이죠
연구에 따르면 12주간 근력운동을 하였을 경우
마이오스타틴의 생성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무거운 무게로 시행하였을 시
더욱 많은 양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우리가 흔히 말하는 3대 운동 '데드리프트', '벤치프레스', '스쿼트'가
마이오스타틴을 줄이는데 아주 큰 도움이 되는 거죠!
또한 나이를 먹어 감에 따라 마이오스타틴의 생성이 증가된다고 해요
그래서 한 살이라도 어릴 때 운동을 시작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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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오늘의 주제는 '몸짱도 유전이 필요하다?'였습니다
정답은 '근손실 단백질 마이오스타틴' 때문이었어요
마이오스타틴으로 모든 몸짱들이 유전자 덕분이다라고 하는 건 아니에요
내 몸속에 마이오스타틴이 많다고 하면
그만큼 운동을 더 많이 더욱 집중해서 하면 되는 것이에요
마이오스타틴은 몸의 한계를 뛰어넘어야 하는 운동선수들의 이야기이지
보통 우리 같은 일반인들은 노력만 하면 누구나 충분히 멋진 몸을 만들 수 있답니다
물론 저도 아직 못 만들어서 열심히 노력 중이에요
최근에는 마이오스타틴 억제 연구를 통해서 다양한 동물들의 품종을 개량하고 있어요
연구가 활발해져서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약도 개발되었으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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