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사량인 4.6g을 먹으면 헤모글로빈이 산화되는 무서운 독극물인 아질산나트륨 개인구매는 불가능합니다. 아질산나트륨 고통은 질식과 비슷하다고 알려져 있죠. 그렇다면 이렇게 위험한 물질인 아질산나트륨은 왜 수많은 햄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것일까요? 아질산염에 대한 모든 것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아질산나트륨이란?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햄, 베이컨, 소시지, 육포 같은 육류 가공식품은 선홍빛이 돌며 보기만 해도 맛이 있어 보이죠? 이것은 바로 아질산나트륨 덕분입니다. 원래는 육류 가공식품을 만들면 시간이 지날수록 검붉은 색으로 변하며 '보툴리누스균'이 번식하게 됩니다. 이 '보툴리누스균'은 인간에게 치명적인 독극물을 만들어 식중독을 일으키게 되죠.
아질산염이라고도 불리는 아질산나트륨은 이 '보툴리누스균'이 번식하는 것을 억제해주며 육류가공식품이 선홍빛을 돌고 맛있어 보이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아질산나트륨은 햄, 소시지를 건강하게 먹기 위해서는 필수적인 재료인 것이죠.
아질산나트륨 치사량
아질산나트륨은 치명적인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적은 양으로도 사람을 죽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이죠. 아질산나트륨의 치사량은 65kg인 성인을 기준으로 약 4.6g입니다. 아질산나트륨을 섭취하게 되면 헤모글로빈이 산화되어서 매트 헤모글로빈으로 바뀌어버려 더 이상 온몸에 산소공급을 하지 못하게 됩니다. 즉! 질식해서 죽게 되는 것이죠.
이렇게 많은 양이 아니더라도 50kg 성인을 기준으로 하루 3.5mg(0.0035g) 이상을 먹게 되면 '나이트로사민'이라는 2A등급 발암물질을 만들어냅니다.
아질산나트륨 고통
보통 아질산나트륨을 먹게 되면 질식해서 죽기 때문에 고통이 없다고 알려져 있어요. 하지만 이것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이야기입니다.
아질산나트륨은 청산가리처럼 먹으면 바로 죽는 독극물이 아니기 때문이죠. 아질산나트륨을 먹게 되면 헤모글로빈이 산화하기 시작하는데 질식할 정도로 많은 양의 헤모글로빈이 산화되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려요. 이때에는 숨이 막혀오는 고통과 구토, 빈혈 등의 증상이 있기 때문에 후회하고 응급실에 방문 하문하여 위세척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응급실에 방문했다고 하더라도 온몸의 장기에 각종 후유증이 남게 됩니다.
아질산나트륨으로 고통 없이 질식하기 위해서는 생각보다 많은 양을 한 번에 섭취하여 온몸의 헤모글로빈이 한 번에 산화되도록 하여야 하지만 이런 많은 양은 구하기도 힘들고 먹기도 힘듭니다.
아질산나트륨 개인구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인터넷을 통해 아주 쉽게 아질산나트륨을 구매할 수 있었어요. 하지만 2020년 17세 고등학생이 아질산나트륨으로 인해 사망을 하게 되면서 그 위험성이 알려졌고 지금은 화학물질 관리법 대상이 되어서 개인이 구매하는 것은 불가능해졌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구입하려면 본인의 소속이 학교 또는 관공서인지 인증을 해야 하며, 오프라인으로 구입할 때는 식품 첨가물로 이용한다는 '식품검역'을 받아야 하죠. 또한 직구로 구입하는 것 역시도 환경청에 신고를 한 뒤에만 수입이 가능합니다.
애초에 이런 위험한 물질이 인터넷으로 구매가 가능한 것 자체가 말이 안 되는 것이었죠. 소 잃고 외양간 고친 격이긴 하지만 더 많은 소를 읽기 전에 지금이라도 이렇게 관리되고 있는 것이 다행인 것 같습니다.
정리
각종 햄의 성분을 보면 비타민C가 들어있는 것을 볼 수 있어요. 이것은 비타민C가 아질산나트륨을 섭취하여 생긴 발암물질인 '나이트로사민'을 억제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아질산나트륨이 암을 일으키긴 하지만 그것은 아주 많은 양을 오랫동안 섭취하였을 때의 일일 뿐이에요. 반대로 식중독을 일으키는 '보툴리누스균'을 억제해주기 때문에 육류 가공식품에는 필수로 들어가야 하는 성분입니다. 아질산나트륨은 사람을 죽게 만드는 독극물이지만 적절하게 사용하면 우리를 보호해주는 이로운 물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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