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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리코박터균 자연치료 기대하지 마세요. 하루라도 빨리 제균치료 받는것이 중요합니다.

by M.J. 2021. 11. 14.

여러 매체에서 요구르트나 특정 음식을 이용하면 헬리코박터균 자연치료가 가능한 것처럼 이야기를 하죠. 하지만 헬리코박터균은 1차 제균 치료의 성공률이 70%뿐이라서 2차, 3차 치료를 요하는 생존율이 높은 균이기 때문에 자연치료는 불가능합니다. 헬리코박터균 자연치료의 진실과 검사법, 제균 치료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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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헬리코박터균 자연치료

헬리코박터균에 좋다는 식으로 광고하고 있는 요구르트가 있습니다. 하지만 광고에서는 절대로 헬리코박터균을 죽인다는 언급은 하지 않고 있죠. 실제로 국가 암 정보센터에서도 유산균과 헬리코박터균과의 연관점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음식이나 약을 먹으면 가장 먼저 도착하는 곳은 위고 그곳에는 헬리코박터균이 살고 있죠. 그렇기 때문에 헬리코박터균은 많은 음식과 약을 마주친 경험이 있고 이를 통해 약물 내성이 생긴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1차 제균 치료의 성공률은 고작 70%라서 2차, 3차 제균 치료를 해야 하는 것이죠.

또한 헬리코박터균은 상황에 따라 형태를 변화시키며 생존력을 높이는 특징이 있습니다. 특히 많은 위험을 느끼면 몸을 둥글게 말아서 공처럼 만들어 제거하기가 더욱 힘들어 지죠. 확실하지 않은 치료는 잘못하면 헬리코박터균의 적응력과 생존력만 높이게 되기 때문에 효과가 입증된 제균 치료를 통하여 한번에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검은색 배경화면에 투명한 유리컵안에 하얀색 우유가 채워져 있는 사진
유산균

 

 

 

 헬리코박터균 진단하는 법

헬리코박터균 진단법은 내시경을 이용하는 '침습적 검사'와' 비침습적 검사'로 나눌 수 있습니다.

 

 침습적 검사

  • 조직검사
    내시경을 통해 채취한 위 점막 조직을 염색하여 현미경을 통해 직접 눈으로 관찰하는 것입니다.
  • 급속 요소분해효소 검사
    헬리코박터균은 요소분해효소를 통해 요소를 암모니아와 이산화탄소로 분해합니다. 이 중 암모니아를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감염된 경우 2~3시간 이내에 양성으로 나타납니다.
  • 균배양 검사

 

 비침습적 검사

  • 요소 호기 검사
    탄소 동위원소인 14C 또는 13C가 표지 된 요소를 복용 후 호흡으로 배출된 이산화탄소량을 측정하는 검사입니다. 임산부의 경우 13C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헬리코박터균을 검출하는 아주 정확한 검사입니다.
  • 혈청 항체검사
    혈액에서 헬리코박터균의 항체를 측정하는 검사입니다. 가격이 저렴하며 쉽고 빠르게 검사할 수 있어서 역학조사 시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 대변 내 항원 검사

내시경을 계획 중이라면 침습적 검사를 이용하거나 혈액 검사가 예정 중이면 혈청 항체검사를 하는 등 본인의 상황에 맞게 의사 선생님과 상의해서 검사방법을 선택하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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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균 치료

 1차 제균 치료(표준 3제 요법)

대부분의 사람에게 처음 시행하는 제균 치료법으로 2가지의 항생제와 1가지의 위산분비 억제제를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박명률은 약 70%인데 점점 성공률이 감소하고 있습니다. 바로 클래리스로마이신 내성 때문이죠. 국내 클래리스로마이신 내성률은 20% 이상이라고 합니다.

  • 복용 약제
    양성자 펌프 억제제(위산 분비 억제). 하루 2회
    아목시실린(항생제). 100mg. 하루 2회
    클래리스로마이신(항생제). 500mg 하루 2회
  • 기간
    7일~14일

 

 

 2차 제균 치료(4제 요법)

일차 치료가 실패하는 경우 지체하지 말고 바로 시행하는 방법으로 4가지 약물을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2차 제균 치료의 성공률은 80%며 2차 역시도 점점 성공률이 감소하고 있습니다. 2차 성공률 감소의 원인은 메트로니다졸이며 국내 30%의 환자는 메트로니다졸에 내성이 있다고 합니다.

  • 복용 약제
    양성자 펌프 억제제(위산 분비 억제). 하루 2회
    메트로니다졸(항원충제). 300mg 하루 3회
    테트라사이클린(항생제). 500mg 하루 4회
    비스무트. 120mg 하루 4회
  • 기간
    7일~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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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차 제균 치료(3제 요법)

레보플록사신이라는 항생제를 이용하는 헬리코박터균 제균 치료의 마지막 방법입니다. 성공률은 70%이기 때문에 시행하기 전 내성 검사를 한 뒤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성공률이 70%라고 하나 1차 2차를 거쳐왔기 때문에 대부분 성공하는 치료법입니다.

  • 복용 약제
    레보플록사신(항생제). 500mg 하루 2회
    양성자 펌프 억제제(위산 분비 억제). 500mg 하루 2회
    아목시실린(항생제). 1000mg 하루 2회
  • 기간
    7일~14일

 

 

 

 제균 치료는 힘들지 않나요?

치료를 받는 동안 힘들었다는 말이 많아 제균 치료를 안 하려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제균 치료의 부작용은 10명 중 3명에게 나타나며 식욕이 감소하거나, 설사를 하는 증상이 대부분입니다. 이런 증상은 헬리코박터균 치료뿐만이 아닌 항생제를 복용해야 하는 치료에서 흔하게 나타나는 부작용입니다. 너무 힘들어서 약을 못 먹겠다고 호소하는 환자는 거의 없으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다만 드물게 항생제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이 있을 수 있는데 이때는 바로 의사와 상의하셔야 합니다.

헬리코박터균에 도움이 된다는 요구르트는 제균 치료할 때 먹으면 좋습니다. 제균 치료 시 유산균들도 모두 죽게 되는데 요구르트로 유산균을 보충해주면 항생제의 부작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헬리코박터균 제균 치료가 힘들다고 알려진 이유는 1차로 끝나면 좋지만 이것이 2차 3차까지 가면서 기간이 길어지기 때문입니다. 평소에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항생제를 드시지 마시고 항생제를 먹게 되는 경우 처방받은 약을 규칙적으로 다 먹는 것이 내성이 생기지 않게 하는데 매우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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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

병원 방문을 통해 짧게는 7일 만에 해결할 수 있지만 자연치료를 한다고 몇 달이나 시간을 허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해서 치료가 된다면 좋지만 아직 정확한 헬리코박터균 자연치료방법이 밝혀진 것도 없습니다. 시간을 끌다가 위암으로 악화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으니 인터넷에 있는 잘못된 정보를 받아들이지 마시고 연구를 통해 밝혀진 치료법을 받아들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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